▶ 니클스 시장 천명…문제 술집 폐쇄 등 강경 조치
면허박탈만으로는 역부족…소음·안전 등 단속
그렉 니클스 시애틀 시장이 탈 많은 나이트클럽과 술집에 대한 규제를 직접 챙기겠다고 천명했다.
니클스 시장은 300여 관내 야간업소 중 일부 말썽 많은 업소에 경찰력이 쓸데없이 집중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효과적이고 강력한 단속과 제재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강력규제 대상 업소 중 일반 레스토랑은 제외된다.
니클스 시장은 29일 기자회견에서 “폭력이 난무하는 일부 업소는 폐쇄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제까지 주류를 취급하는 업소에 대한 1차 영업지도는 워싱턴주 주류통제국(LCB)이 맡아왔으나 LCB의 처벌은 주류판매 면허 박탈 등에 국한돼 새 업소대표가 업소명칭을 바꿔 허가를 갱신할 경우 이를 제재할만한 규제조치가 없었다.
예를 들면 지난 4월 주차장 총격사건 등 11건의 불만민원이 제기된 퀸앤의‘미스터 럭키’나이트클럽의 경우 LCB가 주류취급면허를 박탈했지만 최근 새 업주가‘애비뉴 원, 바&그릴’이란 간판을 걸고 영업을 시작했다.
니클스 시장은 업계 대표와 시민으로 구성된 특별 대책반을 발족시켜 나이트클럽의 면허발급부터 소음정도, 안전한 주변 환경 관리 등에 대한 세부단속 규정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애틀 시당국이 업계의 강력한 반발을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강력한 규제정책을 고수하는 이유는 최근 다운타운에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콘도미니엄 등으로 주거인구가 늘면서 술집에 대한 민원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계속 들어설 대규모 주거시설 프로젝트가 자칫 술집 등 야간업소들의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이들 업계의 반발을 의식해서인지 니클스 시장은 업계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시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데 따르는 성장의 고통으로 이해해 달라”고 주문했다.
시당국은 그로서리 업소의 주류 판매를 제한한‘선린우호협정(good neighborhood agreement)’을 나이트클럽 규제에도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