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찹 주하원의장, 22억 달러 추가재원 마련 막막
의원 29명 연대서명 공한 그레고어 지사에 보내
시애틀 부두를 관통하는 낡은 알래스칸 웨이 고가도로(바이어덕트)의 교체공사 방식에 대한 최종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프랭크 찹 주 하원의장이 터널방식은 절대 반대한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찹 의장은 하원 민주당 소속의원 29명의 연대서명으로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에게 보낸 공한에서 “터널방식은 주민들이 세금을 부담하기에는 사치”라며 반대했다.
바이어덕트 교체공사에 필요한 주정부 예산지원의 키를 쥐고 있는 그레고어 지사는 2층구조의 고가도로나 그렉 니클스 시장이 강력히 희망하는 터널방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 올해 말 이전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최근 발표된 공사비 산정에 따르면, 기존의 고가도로 방식으로 신축하면 33억달러가 소요되지만 터널방식을 택하면 이보다 22억달러 가량 비용이 더 들게 된다.
니클스 시장은 터널방식을 고수하고 있지만 주정부는 기존 고가도로를 재건축하는 범위 내에서 예산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어 터널공사를 강행하기 위해서는 나머지 상당부분의 공사비를 시가 자체적으로 해결해야하는 부담을 안게된다.
찹 의장은 “이미 확보된 24억 달러의 공사비 외에 터널을 짓기 위해 시정부가 22억 달러의 추가재원을 마련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맨다린 매키 주지사 대변인은 그레고어 지사가 찹 의장의 공한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된 다른 의견서나 분석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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