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토스 어머니봉사회’에서 주최한 장학금 전달식을 마친 후 학생들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인축제 음식판매 수익금 5천달러
“장학금으로 써주세요”
20명의 한인주부들 작년에 이어 또 선행
한인과 타인종 10명에 지난 4일 전달식 가져
연말을 맞아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에 불우이웃 돕기와 장학기금 전달 행사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세리토스 어머니봉사회’(회장 이문자)는 지난 OC 한인축제에서 음식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5,000달러를 장학금으로 기부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화제를 뿌리고 있다.
20명의 주부들로 구성되어 있는 ‘세리토스 어머니봉사회’는 지난 4일 저녁 세리토스팍 이스트 내 커뮤니티 센터에서 세리토스 시의원 및 ABC 교육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한인 및 타민족 학생 10명에게 1인당 5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마리아 가르시아(아테시아 고교), 프랭크 에스칼랜테(아테시아 고교), 버나손 친쿨키니바(아테시아 고교), 다니엘 김(세리토스 고교), 에릭 송(세리토스 고교), 브리아나 폰세카(사우스이스트 아카데미 고교), 애실리 빌라루엘(사우스이스트 아카데미 고교), 캐빈 원재차(칼 스테이트 롱비치), 이본 바스퀘스(사이프레스 칼리지) 등이다.
어머니봉사회는 ABC 통합교육구측에 장학생 선발을 의뢰해 고교 및 대학생들로 가정 형편이 어렵고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뽑았다.
이문자 회장은 “이 장학금이 학생들의 학업 증진에 많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올해에는 1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지만 내년에는 가능하면 2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리토스 어머니봉사회’는 자체적으로 ‘우정장학회’를 설립해 지난해부터 한인 및 타민족 학생들에게 연말에 장학금을 주고 있다.
한편 ‘세리토스 어머니봉사회’의 장학금 전달식에는 세리토스 한인협의회 정진웅 회장, 폴 볼린 세리토스 시장, 올림피아 첸 ABC 교육구 교육위원 등이 참석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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