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부인 헤더 밀스와 5월 이혼 발표…
2억달러 넘는 위자료 지급에 결국 합의
영국의 전설적인 그룹 ‘비틀스(The Beatles)’의 멤버 폴 메카트니(64)가 이혼 소송중인 아내 헤더 밀스(38)에게 2억3천500만달러(약 2천169억원)의 위자료를 주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연예통신 할리우드닷컴은 영국의 ‘뉴스 오브 더 월드’의 보도를 인용, 폴 매카트니가 두 딸과의 협의를 거쳐 무려 2억 달러가 넘는 위자료를 지급하기는 데 최종 합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폴 매카트니의 이 같은 결정은 그의 두 딸인 스텔라와 메리의 설득을 통해 이뤄졌다.
폴의 두 딸인 스텔라와 메리는 위자료 문제를 둘러싼 이번 이혼 소송이 아버지의 행복한 삶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런식으로 계속 가다가는 이 일이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 갈 것이라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돈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말로 폴을 설득해 왔다고.
뉴스 오브 더 월드지는 폴 맥카트니가 헤더 밀스에게 공식적으로 1천950만 달러(약 180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하고 헤더 밀스는 위자료의 대부분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으로 알려져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헤더 밀스는 위자료 외에도 이혼 정착금 명목으로 매년 590만 달러(약 55억원)를 따로 지급받는 한편 미국와 유럽에 집을 마련하기 위한 비용 1천570만 달러(약 145억원)를 추가로 지급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영국에서의 일반 생활 지급 비용으로 590만 달러(약 55억원)를 받고 앞으로 15년 동안 고용인 급여와 일반 지출에 매년 390만 달러(약 36억원)를 받게 된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지난 1998년 첫 부인과 사별한 폴 매카트니는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은 뒤 지뢰반대 운동을 하던 모델 출신의 헤더 밀스와 지난 2002년 6월 결혼에 골인했다.
슬하에 딸 베아트리체를(3)두고 있는 이들 부부는 지난 5월 이혼을 발표하고 7월 이혼 소송에 들어가면서 위자료 등의 문제로 다툼을 벌여왔다.
[기사제휴] 노컷뉴스 전수미 기자 coolnwar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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