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수십억원 가치의 로봇 ‘휴보’를 자신의 콘서트에 초대했다.
김장훈은 ‘2006 김장훈 굴욕 쌍쌍파티’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가 개발한 인간형 로봇 ‘휴보’(HUBO)를 출연시킨다.
김장훈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에 인간형 로봇 휴보를 출연시켜 색다른 즐거움을 선보이겠다. 휴보를 콘서트 무대에 세우는 데 적지 않은 물자와 인력이 소요된다. 휴보가 선보일 다양한 재주에 비교하며 전혀 아깝지 않은 투자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얼마 전 콘서트 진행차 한국과학기술원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휴보를 만난 후 그 매력에 흠뻑 빠졌다. 김장훈은 콘서트 직후 바로 한국과학기술원에 휴보의 콘서트 출연을 요청해 승락받았다.
순수 개발비만 10억여 원이 소요된 로봇 휴보는 수십억원의 가치를 지닌 로봇이다. 휴보는 몸을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을 물론 손가락을 움직여 ‘가위 바위 보’를 하고 사람과 춤을 추는 등 많은 재주를 가지고 있다. 김장훈은 이번 콘서트에서 휴보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김장훈의 소속사 관계자는 휴보를 한 번 출연시키는 데만 300~400만 원 정도 경비가 소요된다. 하지만 그 투자가 결코 아깝지 않을 만큼 (휴보는) 매력 있는 로봇이다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16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시작해 23,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30일과 31일 부산전시컨벤션에서 ‘2006 김장훈 굴욕 쌍쌍파티’ 콘서트를 진행한다.
문미영 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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