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대비 42% 판매 껑충
니산‘버사’는 8일 소요
개솔린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졌지만 소형차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11월까지 소형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2%가 늘었다고 USA투데이가 13일 보도했다. 올해 새로 소개된 4단 구륜형에 연비 절약형 초소형인 도요타 야리스, 혼다 핏, 닛산 버사가 소형차 시장을 주도했다. 전체 차 판매가 2.5% 줄어든 것과 비해 대조된다.
인기가 많으니 할인도 적다. 초소형차는 스티커 가격보다 평균 1.5% 할인된 값에 판매되고 있다. 전체 평균 할인율은 12.5%다.
리베이트나 다른 당근이 없어도 소형차는 평균 29일만에 팔리고 있다. 핏, 야리스, 버사의 판매 소요일은 2주일도 안 된다. 전체 차 평균 판매기간이 65일인 거에 비하면 그 인기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판매되는 데 가장 오래 걸리는 건 99일인 중형 SUV다.
초소형차가 빅 히트를 치고 있지만 소형차(도요타 코롤라, 혼다 시빅) 시장을 위협하지는 않고 있다. 코롤라 판매도 올해 13%가 늘었다.
미국 자동차 회사는 이런 흐름을 지켜만 보고 있다. GM은 한국서 생산한 셰볼레 아베오를 올해 초 디자인을 바꿔 소개했지만 판매는 1년 전보다 16%가 줄었다.
소형차의 매력은 ▲싼 가격 ▲연비 절약 ▲넓어진 구매층 ▲달라진 외관이 꼽힌다.
소형차 가격은 1만2,545달러(야리스)~1만4,445달러다. 이 가격에도 가열되는 의자, 미끄럼 방지 컨트롤 등이 제공되기도 한다.
소형차는 일부 디젤, 개솔린-전기 하이브리드 차를 빼곤 연비가 가장 좋다. 정부 조사에서 소형차 대부분이 고속도로 주행에서 갤런당 30마일이 넘는 연비 판정을 받았다. 야리스는 갤런당 40마일이 나왔다.
소형차가 대학생의 전유물이라는 건 옛날 이야기다. 야리스 구매자의 중간 나이는 40세다. 소형차는 독신 출퇴근자와 절약을 원하는 노인층에게도 인기다. 소형차는 예전에는 대형과 고급 차에서만 볼 수 있던 외형도 갖추기 시작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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