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박물관 “한흑 화합 계기로”
2007년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데이를 맞아 ‘캘리포니아 흑인박물관’이 개최하는 다인종 기념행사에 처음으로 한인 커뮤니티도 참가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캘리포니아 흑인 박물관 우드번 스코필드 부국장은 “역사적 인물인 킹 목사를 기리며 여는 행사에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만민 평등의 정신을 되새겨 보는 일 자체가 의미 깊다”며 “한인들도 많이 참가해 달라”고 부탁했다.
1월14일 오후 1시부터 4시30분까지 엑스포지션 팍(600 State Dr.)내 캘리포니아 흑인박물관 앞 ‘조각공원’에서 펼쳐지는 기념행사에는 총 6개의 다른 인종그룹에서 나와 전통무용을 선보이며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정임 무용단이 참가한다. 유명 전자 재즈 바이얼리니스트인 캐런 브릭스도 나와 공연할 예정이다.
미서부 흑인 커뮤니티의 중심인 사우스LA에 인접한 엑스포지션 팍내 흑인박물관에서 3년째 열고 있다.
흑인박물관과 한인 커뮤니티간 연결은 흑인 커뮤니티 단체인 크렌셔 상공회의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태현 이사가 놨다.
김 이사는 “말로만 인종화합이라고 하지 말고 1년에 한나절쯤은 우리 이웃인 흑인 커뮤니티를 이해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봤으면 한다”면서 “한인들이 많이 찾아와 본다면 좋은 유대관계를 유지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흑인박물관은 미서부 흑인 커뮤니티 역사의 보고임에도 한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스코필드 박물관 부국장은 “현재는 사우스LA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비교한 모습이 담긴 사진전이 특별전으로 열리고 있다”면서 “꼭 킹 데이가 아니더라도 엑스포지션 팍을 방문해 박물관을 둘러보면 이웃 흑인들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입장료는 없으며 주차장 입구는 피게로아 스트릿을 타고 내려가다가 39가를 지나는 곳에 있다. (213)744-7432, www.caam.ca.gov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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