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드 워터 한인회(회장 윤일희)가 주최한 ‘한인 송년의 밤’이 지난 17일 저녁 6시30분부터 버지니아 비치 지역의 서브사이드 호텔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기병 부회장의 사회로 1. 2부로 나누어 열린 행사에는 250여명이 참석,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타이드 워터 한인침례교회 도지덕 원로 목사는 “예수께서 탄생한 거룩한 계절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 해를 보내게 되어 감사하다”며 “강대국인 미국의 힘이 세계의 평화와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기도했다.
윤일희 회장은 송년사에서 “한인회장 취임 후 가장 어려웠던 점은 각종 행사가 있을 때 지역 한인들의 무관심과 비협조였다”며 “이민생활의 어려움도 있고 시간적 여유가 없겠지만 한인사회를 주류사회에 알리는 가장 좋은 기회이므로 적극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 합동 전력사령부에 파견 근무중인 박병진 공군 대령은 “내년 4월20일 열리는 버지니아 인터내셔널 행사에 한국군 전통군악대가 처음으로 참가하게 됐다”며 “우리나라를 알리고 국위 선양하는 좋은 기회로 판단, 정부 차원에서 참가하게 되었으니 많이 참석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한인회보 창간에 노력해 준 유영규 전 한인회장, 조남영 전 한인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2부 순서에서는 정태순, 박정해, 최미영 세 명의 민요 가수가 평시조, 역음 시조, 태평가, 한강수 타령, 긴 난봉가, 자진 난봉가 등 10여 곡을 장고 가락에 맞춰 흥겹게 불러 장내 분위기를 달궜다.
한인들은 이날 이경례 문화부장의 지도로 라인 댄스, 경품추첨, DJ와 사교춤 댄스를 즐기면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랬다.
<박병의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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