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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퀸앤 지역 두 양로병원서 50여 노인 발병
보건당국, “손 씻는 것 외에 특별한 예방법 없어”
흔히 ‘전염성 위장독감’ 으로 불리는 ‘노로바이러스(norovirus)’ 가 시애틀 양로원 두 곳에서 발견돼 당국이 방역작업에 나섰다.
주 보건부는 퀸앤의 메릴 가든스 양로병원에 입주한 150여명 노인 중 22명이 이달 초 노로바이러스 증상을 호소해 이들을 격리하는 한편 전염확산을 막기 위해 식당 등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폐쇄했다. 노인환자 중 3명은 아직도 복통과 설사 등 노로바이러스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주에는 웨스트 시애틀의 프로비던스 마운트 St. 빈센트 양로병원에서 노로바이러스 환자 30여명이 발생했다. 이 양로원에는 400여 노인들이 입주해 있다.
방역 당국은 곧바로 식기를 모두 일회용으로 바꾸고 항상 손을 씻는 등 주변을 청결히 유지하며 가급적 외출을 삼가도록 지시하는 한편, 양로병원 신년행사도 취소시켰다.
노로바이러스 등 전염성 질환은 양로병원 등 밀집된 주거시설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란?
집단발병이 첫 발견된 오하이오주 노워크 지명에서 유래된 노로바이러스는 ‘급성위장관염(칼리시바이러스)’ 의 한 종류로 한국에서는 ‘위장독감’ 으로 불리지만 호흡기 질환이나 세균 및 기생충과는 연관이 없다.
노로바이러스는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위장염으로 주요증상은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 등이며 두통, 오한 및 근육통 등을 수반하기도 한다.
증상은 통상 1~2일 정도로 짧게 나타나며 질환의 심각성도 경미해 수분공급을 통해 탈수를 막는 정도의 간단한 치료로 수 일 내에 회복될 수 있다. 하지만 노인이나 어린이들은 설사와 구토로 인한 탈수증상으로 병원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자과 직접 접촉하거나 감염자가 사용한 식기 등을 사용하면 전염된다.
연방질병예방 센터는 노로바이러스의 종류가 여러 가지여서 한번 감염된 후에도 다른 타입의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어 노로바이러스 백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화장실 사용 전후, 식품취급 전, 공공장소 방문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것 외에는 예방책이 없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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