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온난화 가속 따라 밀농사 북방한계선 북상
“내륙 48개주는 너무 더워 밀 경작 어려워져”
지구온난화가 가속화하면서 동토의 땅 알래스카가 밀 생산지로 탈바꿈할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멕시코시티에 본부를 둔 ‘국제 옥수수·밀 증산센터’는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점차 올라가고 있어 2050년께는 북아메리카의 48개 주에서 밀 경작이 어려워지며 밀농사 북방 한계선이 캐나다와 알래스카 쪽으로 올라간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로도미로 오르티스는 1800년을 기준으로 2050년까지 지구상에 이산화탄소량이 두 배로 불어난다는 가정 하에 기후변화모델을 적용했다면서 이렇게 되면 지구온난화에 따라 밀농사 북방한계선이 북위 55도(캐나다 에드먼튼) 내지 북위 65도(알래스카주 페어뱅크스)까지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캐나다 동부지역은 토양이 얇아 곡물재배가 어렵지만 알래스카의 마타누스카 밸리는 토양이 비옥한데다 땅속 2피트까지는 암석이 없어 곡물 재배에 매우 좋은 조건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도 마타누스카 밸리에서는 딸기가 잘 자라고 이곳에서 생산된 콩은 품질이 뛰어날 뿐 아니라 살충제도 필요 없다고 현지 농부들은 자랑한다.
지구 온난화로 연중 경작할 수 있는 기간이 좀더 늘어나고 습지가 많은 남동부 알래스카 지역의 기온이 자연스럽게 올라가면 알래스카 지역이 미국 내에서 밀의 주 생산지로 변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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