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뉴저지 네츠에서 뛰고 있는 제이슨 키드(34)가 부인 주마나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냈다고 AP 통신이 10일(한국시간) 전했다.
이 통신은 키드가 부인 주마나가 결혼 후 10년간 학대와 다름없는 태도로 키드와 자녀들을 대했기 때문에 이혼소송을 냈다며 소장에 따르면 주마나는 키드를 육체적,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게 했고 자녀와의 관계도 방해를 했다고 보도했다.
키드측 법률대리인 매들린 마르자노 레스네비치 변호사는 제이슨 키드는 매우 오랫동안 힘들어해 왔다. 매우 개인적인 문제기 때문에 키드 가족의 사생활은 존중돼야 한다고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를 꺼렸다.
키드는 2001년 1월 부인과 말다툼을 하는 도중 부인을 때린 혐의로 체포돼 벌금 200달러를 내는 등 일찍부터 가정불화 조짐을 보여왔다.
키드는 올 시즌 연봉이 1천8백만 달러로 NBA에서 상위 10위 안에 드는 유명선수로 올 시즌에는 33경기에서 평균 13.4점, 9어시스트, 8.2리바운드의 성적을 내고 있다.
한편 AP는 주마나 변호사와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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