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이 마켓 시음코너에서 식초음료를 맛 보고 있다. <김동희 기자>
식초가 벌꿀과 석류를 만났을때…
신제품 잇달아 출시 경쟁 후끈
‘식초음료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연초부터 식초음료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해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식초음료들이 속속 LA에 상륙하면서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이 소개되고 있다. 특히 석류, 복분자, 오곡, 벌꿀 등의 원료와 만나 다양한 종류로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재미’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신제품을 출시한 오뚜기는 ‘마시는 석류(오곡, 복분자)흑초’와 ‘그대로 마시는 석류(오곡, 복분자)흑초’를 선보였다. 기존 제품들이 물에 희석해서 마셔야 하는 것과 달리 ‘그대로 마시는 석류흑초’는 글자 그대로 희석하지 않고 그대로 마시는 제품이다. 물이나 우유, 요거트, 소주 등에 타서 마시고 싶다면 ‘마시는 석류흑초’를 선택하면 된다.
석류, 복분자 등 일부 원료가 달라진 것도 타켓 마케팅에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마켓에서 시음행사를 펼치는 판촉요원들도 “엄마는 석류, 아빠는 복분자, 할머니에게는 오곡이 좋다”며 구매자에 따라 추천 상품을 다르게 판매한다.
가주마켓에서 판촉행사를 진행하는 한 관계자는 “아직은 식초음료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맛을 보면 모두 좋아한다”면서 “다이어트와 피부미용, 건강관리에 효과적이며 취향에 따라 맛도 선택할 수 있어 인기다”고 전했다.
청정원의 ‘마시는 홍초’ 역시 석류나 복분자맛, 자색고구마, 오미자감 등 네가지 맛을 선보이고 있다. 웅진식품은 현미흑초에 각각 석류와 오미자 등을 가미한 ‘그녀의 초심’, ‘그의 흑심’을 판매 중이며 벌꿀을 내세운 샘표의 ‘마시는 벌꿀 흑초‘도 인기 상품.
이밖에도 롯데의 ‘사랑초’, 농협 산약촌의 ‘바로 마시는 생초’, 신송의 ‘신송식 감식초’, 광야의 ‘솔잎 감식초 골드’, 참그루의 ‘오미자 솔잎 감식초‘ 등과 일본 브랜드인 미츠칸사의 ‘현미식초’와 야마모리사의 ‘과실초’ 등이 한인 마켓에서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가격은 7-15달러선이다.
갤러리아 마켓의 안시영 매니저는 “일반 음료 타입보다는 물에 희석시켜 타 먹는 식초 음료의 반응이 특히 좋다”면서 “타먹는 식초 음료는 석류, 복분자, 오미자 감, 블루베리, 체리 등 다양한 과일을 발효 숙성해 만들어 입맛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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