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객이 OK 렌탈폰에서 제공하는 ‘휴대폰 렌탈’서비스를 살펴보고 있다. <진천규 기자>
한인시장 커지며 경쟁 치열
중국·동남아·유럽까지 서비스
‘휴대폰 렌탈’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LA 지역은 정기적으로 한국을 왕래하는 인구가 많아 휴대폰 렌탈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로 아시아나 텔레콤의 ‘OK 렌탈폰’을 비롯해 ‘유레카’ ‘렌타 폰’ ‘헬로우 렌탈 서비스’ ‘스카이 폰’ 등 다양한 업체들이 휴대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휴대폰 렌탈을 위한 단독 사무실 운영은 기본이고 항공권을 판매 여행사와 일반 휴대폰 대리점과 연계하여 휴대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LA 공항에도 매장을 오픈 해 두고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한인들이 해외 비즈니스 장소로 선호하는 중국과 동남아뿐 아니라 한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 여행지인 유럽에까지 휴대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해가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레카’의 김진아 매니저는 “개인 고객뿐 아니라 단체나 기업체에서 한꺼번에 5~10대씩 빌리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점점 인기”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휴대폰 렌탈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한국 인천공항에서 휴대폰을 빌려 사용하는 것보다 비용이 30% 가량 저렴한 데다 새벽에 도착하는 경우 서비스 센터가 오픈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에서 제공하는 휴대폰 렌탈 서비스는 통화 플랜이 한 가지밖에 없지만 이곳 업체들은 3~4가지 통화 플랜을 제공해 개인의 통화 스타일에 따라 고를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장점이다.
OK 렌탈폰의 제인 김 매니저는“통화를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하루 임대료가 비싸도 분당 통화료가 저렴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면서 “한국에 한달 이상 장기 체류하는 경우에는 임대료 30달러에 분당 35센트 플랜이 가장 인기”라고 설명했다.
매장에서 휴대폰 렌탈 서비스를 취급하고 있는‘선셋 셀룰라’의 한 관계자는“휴대폰 렌탈 서비스 취급 후부터 새로운 고객들의 방문이 잦아져 휴대폰 영업에도 도움이 된다”면서“평소 매장을 이용하는 단골손님들도 편리하다며 좋아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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