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AKA’의 윤천욱 사장(가운데)이 직원들과 여름용 샘플을 살피고 있다. <이승관 기자>
다운타운은 벌써 여름옷 준비 한창
“올 여름 폭염에 기대 건다”
LA 다운타운 한인 의류업계가 올 여름 남가주 지역이 역사상 가장 무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기상 소식에 여름 의류 판매가 증가할 것을 기대, 본격적인 여름옷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직 주문이 몰리는 시즌이 아닌 만큼 여유가 있는 생산라인을 활용, 여름 의류 디자인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다양한 샘플을 출시하고 있다.
여성의류 도매업체‘AKA’의 윤천욱 사장은“여름 의류는 디자인과 제품 생산 및 공급의 빠른 회전이 매출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수입의류보다 거리적 장점을 지닌 도매스틱이 유리하다”며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매출을 이번 기회에 만회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수입의류는 저렴한 가격과 레이스 장식, 구슬, 스톤 등 각종 트림을 활용하는 장점이 있지만 최소 2~3개월의 운송 및 제품생산 기간이 걸려 문제라며, 도매스틱은 디자인은 심플해도 빠른 생산과 다양한 디자인의 샘플공급이 원활하기 때문에 여름 의류에 제격이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올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경우 소비에 소극적이었던 소비자들도 시원한 색상과 디자인의 여름 의상 구입에 나서면서 이로 인한 매출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일부 업체들은 샘플 메이커와 패턴사, 매장내 세일즈맨을 찾는 구인광고를 붙이는 등 생산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인력확보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아울러 3~4월 주문이 몰릴 경우 일감을 맡을 봉제공장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일찌감치 기존 하청업체와 협력을 다지거나 새로운 봉제업체를 물색하고 있다.
여성주니어 의류점‘비트루’의 케빈 김 사장은“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하청업체에서 생산 단가 인상을 요구, 판매 가격 책정에 어려움이 있지만 여름 매출 증대로 이를 만회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황금돼지해를 맞아 희망을 품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