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러데이와 연초의 부산함이 모두 사그라든 1월 중순. 차분하게‘올해는 재정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아야지’하는 새해 결심을 실천할 때다. 재정 정상화를 위해서는 어떤 일을 먼저 할 지‘우선순위’를 정해 하나씩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월스트릿 저널(WSJ)이 11일자에서 보도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소개한다.
이자 비싼 카드빚 갚고
비상금·은퇴자금 저축
■부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세금공제 혜택이 없는 고비용의 소비자 부채를 갚는 것. 한 전문가는 “크레딧 카드 빚을 갚기 전에는 은퇴나 자녀 학자금 준비를 위해 저축할 꿈도 꾸지 말라”고 강조한다. 이자가 18%에 달하는 카드 빚을 갚는 것은 세금 한 푼 안 내고 리스크도 없는 18% 수익을 얻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 카드 부채 상환 전략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이자가 높은 것부터 상환하라는 것이 일반적인 충고다.
■현금 저축
카드 빚이 사라진 뒤에 할 일이 3~6개월 정도의 생활비 저축. 비상시를 대비해 머니마켓 계좌에 넣어두는 게 바람직하다. 실직이나 다른 예기치 못했던 재난을 대비하는 것이다.
■은퇴자금 저축
캐시 쿠션을 마련한 다음은 401(k) 연금에 돈을 붓는다. 직장을 잡는 즉시. 적어도 회사가 매치를 해주는 최대액수만큼은 봉급에서 떼도록 한다. 임금 인상이 있으면 적립액도 늘린다.
최소한 봉급의 15%는 넣는 것이 이상적이다. 고용주가 연금 플랜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에는 개인 은퇴계좌에도 돈을 저축한다. 어떤 경우든 자동으로 돈이 빠져나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 학자금 저축
은퇴를 위한 저축이 자녀 학자금 준비에 앞서야 한다. 그 이유는 대학 등록금 마련에는 여러 가지 길이 있기 때문이다. 자녀가 론을 하거나 장학금을 받을 수도 있고 커뮤니티 칼리지, 주립대학에 보내 학비를 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은퇴 자금을 빌려 줄 사람은 거의 없다.
만약 봉급의 15%를 401(k)에 적립한 뒤에는 자녀 교육을 위해서도 돈을 모으는 게 좋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세후 소득을 529플랜에 저축하는 것. 세금 없이 돈이 늘어나고 나중에 대학 등록금을 위해 사용하는 한 투자소득에 대해 연방세를 낼 필요가 없어 유리하다.
■모기지 조기 상환
많은 사람이 모기지 빚을 일찍 갚고 싶다는 유혹을 느끼지만 회사에서 매치해 주는 맥시멈 액수만큼 401(k)에 여윳돈을 넣는 것이 좋다. 은퇴가 가까웠거나 은퇴자금을 두둑하게 쌓았다면 모기지를 조기 상환해도 괜찮다. 시기는 모기지 페이먼트 중 이자부분이 세금 공제에 별 보탬이 되지 않는 타이밍을 선택한다.
■보험 가입
만약의 경우에 대비, 충분한 액수의 생명보험에 가입했는지 자문해 보아야 한다. 봉급액의 6~10배 정도가 적당하다. 최근에는 보험료도 크게 내렸다.
■상속 계획
재산의 액수에 관계없이 상속 계획은 필요하다. 이렇게 함으로써 상속자는 돈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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