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현 회장, Mt. 레이크 테라스 건물 매입조건 합의
내주 긴급 이사회 승인 거쳐 구입절차 마무리 예정
30만 달러 들여 리모델링도
새 회관 후보지로 마운트 레이크 테라스의 ‘웨스트 레이크 상가’(사진)를 선정하고 그동안 협상을 벌여온 시애틀한인회(회장 김기현)가 건물주와 매입조건에 합의, 마침내 한인회관 이전의 숙원을 이루게 됐다.
김기현 회장은 건물주와 리스팅 가격인 195만 달러에 매입하기로 최종 합의했다며 내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는 등 신속한 내부 승인절차를 거쳐 정식 구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본보에 밝혔다.
이 건물이 위치한 곳은 현재 토지구획(zoning) 변경이 추진중인 지역으로 앞으로 6층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게되면 기존 건물가격도 상당히 오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김 회장은 덧붙였다.
김 회장은 건물구입 후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3월경에는 새 한인회관으로의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구입이 확정된 ‘웨스트 프라자’ 건물은 마운트 레이크 테라스 232 St. 와 56 Ave. 사이에 위치한 스트립 몰로 1.17 에이커 규모의 부지에 건물 내부면적은 총 1만8천 평방피트이다.
이 건물은 우체국과 바로 연결돼 있고 길 건너편에 US뱅크가 있으며 건물 옆으로 주유소를 끼고 있다. 또한, 건물 주변에 최고 1백대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세탁소와 피자가게 등 업소가 입주해 있는 이 건물에서 인근 I-5고속도로(178번 출구)까지는 불과 1 2분 거리이며 주변이 혼잡하지 않아 교통여건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현재 이 건물은 절반 가량 비어있어 한인회는 공간의 절반 정도를 회관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추가로 임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한인회 관계자들은 건물 외부 단장과 함께 컴퓨터 조명 음향 부엌시설 등을 포함하는 전반적인 리모델링 작업에 약 30만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 회장은 시애틀 남쪽에 위치한 기존의 한인회관은 한인회 외에 다른 한인단체들이 거의 이용하지 않고 있다며 교통이 편리한 새 회관으로 옮기면 한인사회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인 생활상담소 등 일부 한인단체는 아예 새 한인회관 건물에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김 회장은 덧붙였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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