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8월 창설 한 세기 앞두고 기념행사 준비 한창
처음 이탈리아인들이 개척, 일본인들이 본궤도 올려
시애틀의 관광명소인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이 100살이 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지난 1907년 8월 웨스턴과 파이크 플레이스가 만나는 귀퉁이에 모여든 마차들이 야채를 거래하며 시작된 이 마켓은 창립 100주년을 맞는 오는 8월까지 다채로운 행사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한편 마켓의 역사를 알릴 계획이다.
매년 봄이 시작되는 3월 21일(춘분)에 수천 송이의 수선화를 고객 및 행인들에게 뿌려온 파이크 마켓은 올해는 3만 송이를 준비하고 관광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또한 마켓 내에서 소규모로 이뤄지던 치즈 페스티발, 바베큐 대회, 돼지 저금통 퍼레이드 등 크고 작은 행사들이 새롭게 단장되며 마켓 외부로 확장될 계획이다.
창설 100주년 생일을 맞는 8월에는 몇 주간에 걸친 행사들이 계속되며 각 지역 축제와 퍼레이드에도 참여, 파이크 마켓의 명물 간판과 네온 시계를 홍보할 계획이다.
20세기 초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터를 닦은 파이크 마켓은 1930년대 들어 600여명의 상인 중 일본인이 50% 이상을 차지하면서 깔끔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그러나 세계 2차 대전 중 일본인들이 타지로 강제 수용돼 떠나면서 일본인 상인이 줄어들자 다양한 다른 소수인종 상인이 모여들었다.
현재 마켓에는 100명의 상인이 정식등록 돼 있으며 200명의 공예가와 240개의 점포가 매년 약 1천만 명의 고객 및 관광객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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