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출신 연방의원들 부시 계획에 반대
워싱턴주 출신 연방의원들은 부시대통령이 발표한 이라크주둔 미군 증강계획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를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패티 머리 상원의원(민주·워싱턴)은 이라크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최근 백악관을 방문했지만 아무도 새로운 계획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부시는 고위 장성들의 경고나 미국인들의 보내는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마이 웨이’를 고수하고있다”고 비난했다.
놈 딕스 하원의원(민주·브레머튼)도 대량살상 무기도 없고 사담 후세인도 제거된 현재 이라크는 내전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군을 증파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제이 인슬리 하원의원(민주·베인브리지 아일랜드)은 비난의 톤을 더욱 높여 “헌법에서 보장된 권리를 포함,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미숙한 증파계획을 강행하려는 부시를 저지해야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추가 파병에 필요한 예산을 막기 위한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힌 인슬리 의원은 “월남전 당시에도 민주당의원들이 필요한 때에 전쟁을 중단시킬 용기 부족으로 결국 그 후에도 수 천명의 미군이 전사했다”며 적극 저지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릭 라슨 하원의원(민주·레이크 스티븐스)도 2만1천여명을 추가로 파병한다는 부시의 계획은 ‘엄청한 실수’라고 강조하고 “고원에 도달한 상황에서 이제 내려와야 할 시점”이라고 미국인들에게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워싱턴주 출신의 연방의원들은 현재 이라크에 주둔해 있는 미군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 추가 파병에 필요한 예산안에 반대표를 던지는 것에는 다소 주저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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