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곳곳 도로 마비, 차 포기하고 걸어서 귀가하기도
대부분 학교 11일 휴교…주말까지 혹한 이어져
지난 10일 오후부터 밤새 시애틀 일원에 폭설이 내려 I-5 등 주요도로에 퇴근길 극심한 교통정체현상이 빚어졌고 다음날인 11일에는 대부분의 학교가 임시 휴교에 들어가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국립기상대는 이날 시애틀에 불과 1인치 정도의 눈이 내렸지만 외곽지역은 평균 4∼6인치, 캐나다 국경 부근의 펀데일은 9인치, 설튼은 10인치의 적설량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찰대는 이날 저녁 퓨젯 사운드 일원에 내린 눈으로 도로가 미끄럼 판으로 변하면서 곳곳에서 차량 충돌사고가 발생, 최소한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특히, I-90 고속도로의 이사쿠와 부근 진출입 램프에는 눈길을 올라가지 못한 많은 운전자들이 차를 길가에 세워두고 걸어서 귀가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페더럴웨이에 사는 한인 회사원 정모씨는 이날 저녁 퇴근길 빙판길로 변한 I-5 고속도로에서 차가 앞으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되자 320가 출구 부근 갓길에 차를 세워두고 모텔에 숙박한 후 다음날 버스로 출근하기도 했다.
기상대는 이번 주말까지 퓨젯 사운드 일대가 밤에는 수은주가 20도 밑으로 떨어지는 혹한의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하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바깥출입을 삼가도록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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