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머트 총장, 주정부의 1억달러 추가지원 약속 따라
그레고어 주지사, UW 발전 10개년 지원계획도 제시
한인학생이 2천여명 재학하는 워싱턴대학(UW)이 대학 발전기금 마련을 위해 등록금을 대폭 인상하려던 계획을 일단 철회하기로 결정, 학부모들이 한시름 덜게 됐다.
마크 에머트 총장은 “수업료 인상보다는 정부지원이 최선의 선택”이라며 주정부가 지원예산을 추가로 1억달러 이상 늘려 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대대적인 학비 인상계획을 백지화한다고 밝혔다.
재작년 취림한ㄴ 에머트 총장은 UW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주정부의 적절한 지원이 없을 경우, 주내 거주 학생들의 수업료를 최고 50% 인상하고 대신 극빈 학생들의 재정보조를 늘리겠다는 복안을 제시했었다.
에머트 총장은 주정부가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필요한 충분한 재정적 지원을 못해줄 경우 대학당국에 학생들의 등록금을 올릴 수 있는 재량권을 부여해야한다며 주정부와 주의회를 압박해왔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는 이미 주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에 UW 추가 지원금으로 1억1천1백만달러를 계상, 대학 관계자들로부터 10여년 만에 최대 규모의 증액이라는 환호를 받고있다.
그레고어 지사는 또한, UW이 수업료 인상을 자제하면서 타주 경쟁대학들과의 비교 우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재정적 뒷받침을 해주는 내용의 10개년 지원계획도 제시하는 대신 연간 수업료 인상폭을 7% 이내로 제한하도록 못 박았다.
현재 UW 학부 학생들의 연간 수업료는 5,460달러(주내 거주자)로 연간 7%의 인상률을 적용할 경우, 앞으로 4년 뒤에는 수업료가 7,157달러까지 오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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