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던 블러바드선상에...지하1층 지상 3층 규모
’H마트’ ‘맨즈월드’등 1년새 3개...한인상권 급팽창
롱아일랜드 그레잇넥에 또 하나의 대규모 한인 샤핑몰이 들어선다.
한인 부동산 개발업체 ‘메트로 에퀴지션 인베스트먼트’사는 최근 롱아일랜드 그레잇넥 노던블러바드 선상 벨몬트 로드와 아카디아 레인 사이의 한 블록(124 Northern Blvd.·지도 참조)을 통째로 매입, 이 자리에 샤핑몰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샤핑몰은 총 2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등 약 3만5,000스케어피트 크기로 개발될 계획으로 매입금액을 포함해 총 1,000만 달러가량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샤핑몰에는 피자가게, 식당, 학원, 개인병원, 미용실, 의류점, 변호사·회계사 사무실 등 20개 가량의 점포를 입주시킬 예정이다.회사 측은 4월부터 기존 건물에 대한 철거작업과 함께 공사에 들어가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정식 오픈한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샤핑몰 조성이 완료될 경우 최근 한인 신흥 상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그레잇넥 상권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레잇넥 지역에는 이번 샤핑몰 조성건을 포함, 지난해 한인투자가 6명이 노던블러바드 선상 남성양복 아울렛 ‘맨즈월드’ 건물(440 Northern Blvd)을 공동구입해 개발 중인 복합 상가와 올 하반기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는 그레잇넥 H마트 샤핑몰(495 Great Neck Rd.) 등 최근 1년 새 3개의 대규모 상가계획이 발표되는 등 한인상권이 급팽창하고 있는 추세다.
한인부동산의 한 관계자는 그레잇넥에 잇따라 한인상가들이 들어서는 것은 노던 한인상권을 롱아일랜드까지 확대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수년 안으로 리틀넥상권과 맞물려 최대의 한인타운 상권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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