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폰, MP3, CD 플레이어
▶ 교육위원회 3월 경 최종결정 앞서 여론조사 중
‘학업활동에 지장’ vs ‘탄력적 운영’ 양분
페더럴웨이 교육위원회가 휴대폰, MP3, CD 플레이어, 휴대용 게임기 등 휴대용 전자제품을 고교 캠퍼스에서 몰아내기 위해 실태조사에 나서자 대다수 학생들과 일부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들 전자제품이 학생들의 수업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하고 휴대폰의 경우 위급 상황에서는 필요하다고 판단, 눈에 보이지 않게 휴대하고 수업 중 꺼놓는다면 휴대까지 금하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찰리 호프 위원은 “학생들이 이들 제품에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교사에 대한 주의력이 분산된다” 며 찬성의사를 밝혔다.
에드 바니 위원장은 “이들 전자제품으로 큰 문제가 발생했다는 학부모나 교사들의 보고가 없는 만큼 휴대금지 결정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다” 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 교육구는 이들 전자제품의 휴대와 이용에 대한 제재를 일선 학교장이나 교사에게 일임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음악을 들으면 집중력이 배가된다며 시험을 치르면서도 MP3 플레이어를 들을 수 있도록 허가를 받은 바 있다.
교육위원들 외에 학부모들도 의견이 양분돼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올바른 교육효과를 위해 전자제품 사용이 마땅히 금지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일부는 학교가 획일적으로 학생들을 다룰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물론 학생들은 반대 일색이다. 이들은 ‘한 자리에 앉아 한 가지 일만 하는데 익숙하지 않다’ 며 음악을 들으면 집중력이 향상돼 학업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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