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R, 6년만에 흑자전환 성공
▶ M&A 및 유가변동성 등 ‘부담’
이 지역을 대표하는 아메리칸 항공(AA, American Airline)과 사우스웨스트 항공(Southwest Airline)이 동시에 흑자 전환에 성공해 9.11 테러 이후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악화 일로를 걸었던 항공업체들의 회생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스 모닝뉴스는 18일 아메리칸 에어라인(AA)의 모회사인 포트워스 소재 AMR이 지난 2000년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2억3,1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달라스 소재 저가 항공 업체인 사우스웨스트 항공 역시 4억9,9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보도하고, 다만 계속되고 있는 인수합병(M&A) 등 산업 구조조정과 경쟁 심화, 변동성 심한 유가 등은 이들 항공사들을 여전한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제라드 아페이 AMR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은 2006년은 우리 회사가 모든 면에서 턴어라운드 계획을 실천한 해였다고 밝히고 향후 전망이 밝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AMR은 지난 2003년 아슬아슬하게 파산을 모면한 뒤 턴어라운드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달라스 모닝뉴스는 이같은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테러 위험에 대한 불안감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AMR이 흑자전환을 이룬 것은 상징적인 의미를 보여주긴 했다며 하지만 아직 항공업계가 넘어야 할 장애물들이 산적해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특히 파산보호에서 벗어난 일련의 업체들이 도약하는 것과 함께 업체간 M&A가 계속되면서 새로운 합병체가 출현할 가능성이 농후하며, 이럴 경우 시장 경쟁은 한층 더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유가가 상당기간 하락세를 보이긴 했어도 워낙 변동성이 심하다는 점도 숙제라고 지적하고, 연료 비용을 위한 헤지 비용이 실적을 갉아먹는 경우가 적지 않은 상황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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