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브릭스 가드 그렉 버크너(1번)에 막힌 레이커스 간판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등 뒤로 공을 돌려 드리블을 하며 방향을 바꾸고 있다.
네 죄를 알렷다
13연승 기록 끊어놓은 ‘죄’
매브릭스 그 후 다시 6연승 질주
4연패 출발 딛고 1위로 반환점 돌아
LA 레이커스(26승14패)가 복수를 벼르고 있던 달라스 매브릭스(33승8패)에 몰매를 맞았다.
레이커스는 18일 원정경기에서 지난 6주 동안 매브릭스에 유일한 1패를 안겨준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자쉬 하워드에 29점(11리바운드), 더크 노비츠키에 27점(10리바운드)을 얻어맞고 95-114로 KO됐다.
매브릭스는 이로써 최근 20경기에서 19번째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월7일 레이커스에 98-101로 패해 13연승 기록이 끊긴 뒤 다시 6연승이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4연패로 출발했던 매브릭스가 언제 넘어졌었냐는 듯 당당히 1위로 팀 당 82경기 시즌의 반환점을 돌았다. 포인트가드 제이슨 테리(12점)가 시즌 최다 13어시스트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테리는 특히 2쿼터 초반 노비츠키의 3점포로 이어진 “때려 패스”가 일품이었다. 골대에 맞고 떨어지는 자신의 빗나간 슛을 때려서 골대 정면 3점슛 라인에 서있던 노비츠키에 전달한 것.
매브릭스는 그 3점포로 전세를 뒤집었다. 32-30. 그리고는 다시는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26점을 올렸지만 3연승 기록을 이어가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3쿼터에 코비가 13점을 몰아쳤을 때도 점수차는 점점 벌어지기만 했다. 루키 가드 조단 파마의 17점도 헛수고였다.
매브릭스는 드반 조지(14점), 제리 스택하우스, 그렉 버크너(이상 11점) 등 6명이 고루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고 센터 에릭 댐피어는 ‘빵점’에 그친 대신 10리바운드를 기여했다.
한편 마이애미 히트(18승20패)는 이날 샤킬 오닐이 32번째로 빠진 경기에서 전날 4-4 트레이드로 바꾼 선수들이 이동 중인 인디애나 페이서스(20승19패)에 104-101로 간신히 이겼다. 마지막 8분 동안 16점차를 날렸지만 드웨인 웨이드(33점)가 경기 종료 4.3초 전 결승 레이업으로 팀을 구냈다. 무릎수술을 받은 오닐은 앞으로도 2경기에는 더 빠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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