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한 모텔에서 업주의 퇴거명령을 거부하며 출동한 경찰과 대치, 총격전을 벌이던 범인이 결국 경찰관에 의해 사살됐다.
시애틀 경찰국은 18일 밤 10시 경 북부 시애틀의 ‘조지안 모텔??에서 퇴거문제를 놓고 매니저와 말다툼을 벌이던 로버트 설리반(28)이 총을 쏘며 경찰에 저항하다 존 휴버 경관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다고 발표했다.
휴버와 함께 현장에 출동했던 동료 트로이 스완슨 경관은 범인이 쏜 총에 복부를 맞고 하버뷰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안 모텔이 위치한 오로라 애비뉴와 95번 교차로는 마약밀매, 매춘 등 민생치안을 위협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아 시애틀 경찰은 이 지역을 특별순찰구역으로 지정해 감시활동을 벌이고있다.
올 들어 시애틀 경찰이 용의자에게 발포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4일에도 차량절도범 레이몬드 팍 루이(42)가 경찰이 쏜 총에 부상을 입고 1급 절도혐의로 기소된바있다.
시애틀 경찰관이 용의자가 쏜 총에 부상을 당한 것은 지난 94년 6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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