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3천만 달러 체육관 신축에
구단이 부담할 액수는 함구
시애틀 수퍼소닉스가 워싱턴 주정부에 3억 달러의 예산지원을 요청했지만 주 의회가 냉담한 반응을 나타내 체육관 신축사업에 적신호가 울렸다.
소닉스의 레니 윌킨스 부사장은 주 상원 세입위원회와 주 하원 재정위원회에 잇달아 출석, 새로운 체육관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관련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활발한 로비활동을 벌였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 등 정치 지도자들에게 전달된 클레이 베넷 구단주의 공식 요청서에 따르면 새로 지을 체육관의 건설비용은 총 5억3천만 달러로 소닉스는 이 가운데절반이 넘는 3억 달러를 주 정부로부터 기대하고 있다. 이 요청서에는 소닉스 부담약정금과 신축예상부지에 대한 내용은 빠져 있어 주 의원들은 이에 대한 구단 측의 확실한 입장이 먼저 정리할 것으로 요구하고있다.
풋볼 구장인 퀘스트 필드의 경우 4억3천만 달러 경비 가운데 구단이 1억3천만 달러를, 세이프코 필드 야구장은 5억1,700만 달러 중 1억4,500만 달러를 구단 측이 부담한 바 있다. 베넷에게 구단을 매각한 전 구단주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CEO는 현 홈코트인 키어리나 체육관 리모델 비용 2억 달러 중 1억5천만 달러 가량을 주정부가 채워줄 것으로 요청한 바 있다.
윌킨스 부사장은 신축될 체육관을 단지 농구경기장이 아닌 대규모 정치집회나 콘서트, 아이스하키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건설할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용하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원들은 유권자들이 돈 많은 프로스포츠 구단을 주민의 혈세로 도와주는 것을 여러 차례 반대해온 사실을 상기시키고 워싱턴주가 직면한 보건, 교육 등 당면과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동안 4~5곳의 예상 후보지를 염두에 두고 신축계획을 진행해 온 소닉스는 벨뷰의 ‘자동차 딜러 구역?? 과 렌튼의 레이크 워싱턴 지역 중 하나를 유력 후보지로 최종 확정했으며 이날 브리핑에는 렌튼 시 담당자만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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