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라.”
사지마비를 이겨내고 존스홉킨스의대 재활전문의가 된 이승복 박사(42)가 20일 저녁 워싱턴 성광교회(담임목사 임용우)에서 열린 간증집회에서 한인 청소년들에게 준 메시지다.
74년 도미한 이 박사는 고교때 전미 주니어 올림픽 체조대표 선수로 선발됐으나 연습도중 사고로 온 몸이 마비되는 장애를 당했고 그 후 재활치료와 의학공부에 힘을 쏟으면서 컬럼비아대학과 다트머스의대, 하버드의대를 졸업, 현재 존스 홉킨스병원 재활의학 수석전문의로 재직중인 입지전적인 인물.
이 박사는 이날 집회에서 자신이 부상당하게 된 과정과 그 이후 겪은 심리적인 좌절과 고통, 그리고 한국인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예수를 만나 장애를 극복하게 된 과정을 조용하면서도 차분하게 영어로 전달했다.
이 박사는 집회 직후 자서전 ‘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라는 책을 읽고 삶의 도전을 받고 있다는 젊은이들이 많다”면서 “그럴 때마다 감사와 함께 큰 격려가 된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1.5세 및 2세 한인 젊은이들이 각 분야에서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잊지 말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에는 자녀들과 함께 나온 한인들이 많았으며 특히 집회직후에는 이 박사의 자서전을 구입,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30분 이상 기다리기도 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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