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제도 주민의 미술을 소개하는 이 전시는 호주 밖에서 열리는 역대 최대 규모다. 6만 5천 년에 걸쳐 250개 이상의 국가를 연결하는 시각적 실마리가 …
[2025-11-25]오랜 벗과 소나무 아래한가로이 앉아 보네매일 보아도 또 보고 싶고매일 이야기해도 또 이야기하고 싶고동갑내기 벗과는 언제나 즐거워라향기로운 술 나누며왕유(王維)의 시 함께 하네 흐…
[2025-11-25]
이제 내 또래의 친구들은 모두 환갑 진갑이 지나 본격적으로 노년의 시기(혹은 늦은 중년의)를 맞았다. 아무도 이 시기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지 못한 채 그저 나이를 먹다 보니 여기…
[2025-11-18]
연광정(練光亭) 이층 마루 춤판이 흥겹구나평양의 최고 기생 모두 모두 모였다네흥겨운 풍악 소리 쉬지 않고 들려오고기생들의 춤사위도 탈춤도 즐거워라청학(靑鶴) 황학(黃鶴) 고개 숙…
[2025-11-18]두 직장 동료 Chloe와 Matt이 커피를 마시며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Chloe: I hear a slight accent. Did you grow up here? 엑…
[2025-11-14]
가 지난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41개국 206개 갤러리가 참여한 가운데 파리 그랑팔레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아트 바젤 파리 컬렉션은 우리의 삶과 세상을 비추는 방식을 새…
[2025-11-12]
구름 위에 천봉만악(千峯萬嶽) 아스라이 솟아있고아침 해의 불덩어리 불정대를 불태우나 외나무다리 밑은 깎아지른 낭떠러지불심으로 아미타불 외우며 건너가네열두 번 꺾인 다음 쏟아지는 …
[2025-11-11]
우리에게 ‘물방울 화가’로 널리 알려진 김창열(1929-2021)은 말했다. “말없이 말하기 위해 찾은 형식이 물방울이었다”라고. 가장 절제된 조형어법이 그에겐 물방울이었다. 그…
[2025-10-28]
살포시 묶은 가슴 활짝 핀 봄꽃 가려봐도붓끝이 닿으면 그 신비 드러난다네주홍색 허리끈 살그머니 풀어 놓고노리개 매만지며 누구를 바라보나다빈치의 모나리자 내 눈빛만 하오리까봄바람에…
[2025-10-28]
한 여름 비가 개니 곡운(谷雲)이 가득한데인왕의 억센 바위 정기를 뿜어낸다계곡을 채운 운무(雲霧) 하늘 향해 올라가고호랑이 울음소리 바위산 들썩이네계곡 사이 흐르는 물 모두 모여…
[2025-10-21]Ya 이미 더 이상.hablemos 말합시다.No hablemos 말하지 맙시다. < hablar 말하다. speak.de política 정치에 대하여.…
[2025-10-17]
불염재(不染齋) 김희겸(金喜謙, ?-1763) (산에 있는 집에서 책을 읽다) 간송미술관 늦은 봄 산기슭에 봄꽃이 만발하고물가의 버드나무 봄바람에 흔들리네 자그마한 모옥(茅屋)이…
[2025-10-14]
당신의 차갑고 어두운 눈동자 속 무한한 섬광_2009, 몽그랑레시_바위에 흐느끼다_2005, Aubade V_2019 (왼쪽부터).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 이불…
[2025-10-07]
신선 영감 가시는데 동자가 없을쏘냐오늘도 착한 동자 천도(天桃)를 따왔구나이거 오늘 먹으면 두 개째 먹는 거지앞으로 또 한 천년 확실하게 살겠구나하나만 더 따오면 두루마리 펼쳐주…
[2025-10-07]
현재(玄齋) 심사정(沈師正, 1707-1769) (뱃놀이) 국립중앙박물관뱃놀이 나왔는데 물결이 험하구나작은 배 뒤뚱이며 이리 흔들 저리 흔들물안개 자욱하여 동서남북 모르겠네동쪽이…
[2025-09-30]
LA 출신 마크 브래드포드(b.1961)는 어머니의 미용실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며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접했다. 30대에 캘리포니아 예술대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그는 2017년 …
[2025-09-25]
이른 봄날 나들이 실바람 볼 간지럽히고가는 봄비 내리니 강과 하늘 하나 되었네냇가의 버드나무 푸른 가지 늘어지고또각또각 말 걷는 소리 시동의 발걸음 소리 어디서 들려오는 꾀꼬리 …
[2025-09-23]olvidó 그것이 잊었다. < olvidar 잊어버리다. (타동사) forget의 과거.olvidarse 잊다. (자동사)traer 가져오다. bring.el …
[2025-09-19]
봄이 되니 농부의 쟁기질 바쁘구나이랴 이랴 재촉해도 느릿느릿 가는 소야산골짜기 퍼져가는 워낭 소리 정겹구나종달새 노래하며 푸른 하늘 날아가고엄마 소와 송아지 한가하게 풀 뜯는데한…
[2025-09-16]
일만이천 봉우리 우리 민족 기상일세굳셈과 부드러움 고루 갖춘 모습이라몇백 년 세월 속에 돌아온 금강산깊고 깊은 푸른 숲 수도자의 독경 소리번뇌갱煩惱坑에 빠진 중생 무명無明을 밝혀…
[2025-09-09]
























마크 A. 시쎈 /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유경재 나성북부교회 담임목사
김인자 시인·수필가
최호근 / 고려대 사학과 교수
최형욱 / 서울경제 기자
조재성 LA 포럼 회장·도시비평가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올해로 99회를 맞이한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27일 맨하탄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올해 퍼레이드에는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케…

추수감사절 아침,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찬바람까지 불면서 겨울이 다가옴을 실감할 수 있었다. 도시빈민을 섬기는 굿스푼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로부터 전날 워싱턴DC의 백악관 인근에서 총격을 당한 주방위군 병사 2명 중 1명이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