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그레잇넥 일대 한인상권이 최근들어 확장일로를 걷고 있다.
이 일대는 그동안 대표적인 퀸즈지역 한인상권 중의 한 곳인 리틀넥과 인접해 있으면서도 그동안 한인 거주율이 낮은 등 주변 여건이 열악해 상권 형성이 상대적으로 미약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새 플러싱 다운타운 및 노던블러바드 상권의 치솟는 임대료와 과당경쟁 등을 피해 이 지역에 진출하는 한인 상인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2~3년 전부터 불어닥친 부동산 개발붐과 함께 한인 부동산 투자자들이 이 지역의 상용건물을 속속 구입하고 있는 것은 물론 잇따라 대형 샤핑몰 개발을 추진하면서 한인상권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다.
실제 현재 이 지역에 조성 중인 샤핑몰은 ▶남성양복 아울렛 ‘맨즈월드’ 건물(440 Northern Blvd)에 개발 중인 복합 상가와 ▶노던블러바드 선상 벨몬트 로드와 아카디아 레인 사이의 상가 한블록(124 Northern Blvd.) 규모로 추진되는 샤핑센터, ▶올 하반기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
는 H마트 그레잇넥 샤핑몰(495 Great Neck Rd.) 등 3개.
여기에다 H마트 그레잇넥 샤핑몰 주차장을 사이로 맞은편에 있는 옛 라이트에이드 매장 건물에 또다른 대규모 한인 샤핑센터가 올 7월 들어설 예정이다.
한인부동산투자업체인 495디벨롭먼트사가 개발 중인 이 샤핑센터는 약 1만5,000스퀘어피트 규모로 식당, 제과점, 선물센터 등 약 15개의 점포를 입주시킨다는 방침이다.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교회와 학원, 부동산 중개소 등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업소들 외에는 대형 한인상가를 찾아보기 힘들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변화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인부동산의 한 관계자는 그레잇넥에 잇따라 한인상가들이 들어서고 있는 것은 롱아일랜드 한인 거주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과 함께 오래 전부터 진행돼 온 노던 한인상권의 동진현상과 맞물려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고소득 백인층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하려는 한인 상인들의 증가도 그레잇넥 상권의 팽창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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