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시, 200여건·170만달러 보상 민원 접수
대부분 부실 하수도 탓…총 못쓰게된 사냥꾼도
지난해 12월 14일 퓨젯 사운드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재산피해를 입은 시애틀 시민의 피해보상 요구민원이 200여건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보상을 요구한 민원인들 모두 부실한 하수 시스템으로 예방 가능한 수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제기한 보상금 총액은 170만 달러에 달한다.
시애틀 공공시설물 관리국의 앤디 라이언 대변인은 “모든 민원을 주의 깊게 다루며 개별적으로 피해조사를 벌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 고 말했다.
피해보상 요청은 대부분 지하실 침수에서 비롯됐다. 특히, 매디슨 밸리 지역의 60여 가구는 부실한 하수시스템으로 오물하수가 지하실로 역류해 가전제품 등 집기는 물론 지하공간을 전혀 사용할 수 없게 됐다며 20만 달러의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시애틀 서남부 지역의 ‘하이 포인트 커뮤니티’ 의 178 유닛 타운 홈도 40만 달러의 피해보상금을 요청했다.
시애틀 시정부와 하도급 계약을 맺은 건설회사의 자재가 급류에 밀려와 최고 5만 달러의 피해를 입었다는 한 쇼핑 몰 세입자들의 피해보상 주장도 제기됐다. 이들은 폭우 조짐이 보이자 건축자재의 이동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들 공동민원 외에도 침수로 인해 총, 석궁 등 사냥도구를 모두 잃었다며 1만 달러를 요구한 주민과 소장용 영화포스터가 망가졌다며 보상을 신청한 주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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