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할머니도 나무위 시위 동참 시당국도 반대
UC 버클리 캠퍼스 내 오랜 수령의 참나무‘코스트 라이브 옥스’를 보존하자는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환경보호론자와 학생, 주민들이 참나무 제거 저지를 위해 소송제기, 연좌시위, 현장 행진 등을 한달 전부터 해온 데 이어 22일에는 71세의 버클리시의 전 시장 등 3명이 나무 위 시위에 동참, 이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들의 환경보호 및 참나무 보존 캠페인에 자진 참여하여 이날 11시께 나무 위에 오른 노익장들은 버클리 시장을 2차례 역임한 셜리 딘(71)과 86세의 베티 올즈(버클리 시의원 역임), 또 환경보호기관에서 재직했던 실비아 맥클린(90)이다.
이들은 스스로 전화를 해서 동참의사를 밝혔으며 이날 겨울방학을 끝내고 캠퍼스에 돌아온 학생들과 시위대 등 150여명의 박수와 환호 속에 1시간 정도의 나무 위 시위를 단행했다.
참나무 보존 시위 ‘Save the Oaks at the Stadium’는 버클리 대학 당국이 풋볼 스테디엄 옆에 스포츠 시설을 신축하기 위해 참나무를 제거한다는 발표를 하면서 촉발됐다.
지진위험에 노출된다며 버클리 시당국도 신축을 반대하고 나섰고 3개의 환경보호단체들도 반대 소송을 제기했으며 따라서 지난 12일 법원은 일단 중단 명령을 내려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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