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가 비응급·무보험 환자
연 1억9,000만달러 손실
LA카운티 병원 응급실(ER)들이 일반 병원을 찾아갈 수 없는 무보험자나 홈리스, 극빈자들의 남용으로 주민들의 어마어마한 혈세가 매해 지출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LA타임스는 매해 카운티 ER을 이용하는 환자들 중 약 22%인 4만여명이 응급상태가 아닌데도 아프기만 하면 곧바로 응급실로 직행하는 한 불법체류 멕시코인의 예를 들어 응급실의 ‘일반 무료 병원화’ 실태를 지적했다.
화물적재 일을 하는 머리시오 헤르난데즈(45)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지만 직장 보험도 없고 병원을 찾을 돈도 없다. 그래서 환자를 그냥 거절할 수 없는 카운티 병원 ER을 정기적으로 이용한다. 갈 때마다 5시간에서 10시간을 기다려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또 나빠지면 찾는다. 병원측에 따르면 헤르난데즈의 ER 이용 비용은 2006년 1·4분기에만 3만7,500달러가 들어갔다
무보험자나 불법 입국자, 또 극빈층이 병원 대신 ER을 찾는 것은 전국적 추세지만 LA카운티가 특히 심각한 것은 불법 이민자들이 몰려 있고 노인을 제외한 성인들의 약 25%만이 건강보험을 갖고 있는 실정 때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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