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으로 애플의 성장 신화를 일궈낸 스티브 잡스가 결국 스탁옵션에 발목이 잡힐 것인가? 애플의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가 스탁옵션을 주가가 낮은 날을 기준으로 소급 적용한‘백데이팅’스캔들과 관련해 정부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 잡스 CEO가 지난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로부터 비밀리에 심문을 받았다고 22일 전했다. 애플은 지난해 12월 내부적인 조사활동을 한 뒤, 잡스를 포함한 현재 경영진들이 백데이팅 스캔들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애플의 주장과 상관없이 정부 당국은 스티브 잡스와 경영진이 스탁옵션 행사일을 조작하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조사중이다. 관련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동안 스티브 잡스가 보여 온 거침없는 행보에 제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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