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와츠밀러, 30여년간 전국 떠돌며 수백명 괴롭혀
기록적인 선고량에 껄걸 웃기도
수십년에 걸쳐 수백명의 소년을 성추행 해온 성범죄자에게 징역 152년이 선고됐다.
중가주 산타클라라 카운티 지방법원의 에드워드 리 판사는 딘 아서 슈와츠밀러(65)에 대해 두 건의 아동 성추행을 비롯, 11건의 범죄 혐의로 이같이 선고했다.
슈와츠밀러는 리 판사가 항소의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아느냐고 묻자 껄껄거리며 웃었고 선고가 끝난 뒤에도 지팡이를 짚은 채 절뚝거리면서 사람들과 농담을 주고받는 등 시종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리 판사는 슈와츠밀러는 아무런 죄의식도 없으며 다른 사람이 자기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서도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슈와츠밀러를 2005년 5월 에버렛에서 체포한 경찰은 그에게서 어린이 포르노를 담은 그래픽 바인더, 자신의 성추행 기록인 456페이지에 달하는 메모장, ‘블론드 보이즈’ ‘베스트 오브 베스트, 13 & 언더’ 등의 제목으로 시작하는 1,500페이지 짜리 노트 등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슈와츠밀러는 지난 30여년간 3건의 성추행 혐의 등으로 10여번 체포된 바 있고 미국 전역은 물론, 멕시코, 브라질 등지에 걸쳐 수백명의 소년들을 성추행 했다. 1980년대 말에는 브라질에서 어린이 추행혐의로 추방되기도 했다.
그는 판사들에게 자신은 죄가 없으며 오히려 소년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받아주지 않는 이 사회로부터 자신이 중상모략을 당하고있다면서 자신의 메모장과 노트북에 쓰여있는 내용은 모두가 지어낸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미 1984년에도 아이다호주 대법원은 당시 14세 소년을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난 그에 대해 상습성범죄자로 규정한 바 있으나 그는 이후에도 딘 하먼, 딘 밀러 등의 가명으로 범죄행각을 계속해왔다. 그는 아버지가 없거나 가난한 소년들에게 게임기 등으로 유혹,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인 뒤 마약이나 술을 먹이고 성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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