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화장품샵에서 한인이 부분 가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김동희 기자>
한인 화장품샵에서 ‘탈모’가 틈새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탈모 방지를 내세운 기능성 제품들이 인기를 끄는가 하면 부분 가발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가발 코너를 갖춘 화장품샵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가발은 탈모 고객은 물론 일반인들도 스타일 변화를 위해 많이 찾는 상품이기 때문에 판매율이 급상승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에 있는 화장품샵 ‘팔레스뷰티’는 요즘 가발 관련 비즈니스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유명 가수 제시카 심슨이 모델로 나선 고급 부분가발 ‘헤어두’(hairdo)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데 재미가 쏠쏠하다는 것. 아예 매장 한 켠에 가발 코너를 만들었을 정도다.
가발·기능성제품 인기
화장품업소들 적극 공략
헤어 핀으로 고정할 수 있는 부분 가발은 19~25달러선이며 수제 부분가발은 45달러선. 헤어 스타일의 변화를 줄 수 있는 전체 가발도 60달러선에 구입할 수 있다. 헤어두 제품은 85~95달러선이다.
‘팔레스뷰티’ 갤러리아점의 주디 박 매니저는 “처음에는 부분 가발을 소량 취급했으나 탈모관리 제품 출시도 많아지고 고객 수요가 늘어나 제품을 다양화했다”면서 “가발을 취급하다보니 이젠 가발 관리 샴푸 등도 판매하게 됐고 반응도 좋다. 가능성 있는 틈새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올림픽가 한남체인 옆에 있는 ‘팔레스뷰티’는 탈모방지 및 두피관리 헤어 제품군을 강화했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인 아이덴과 나이옥신, 퓨얼로지, 클로이, KMS 등을 한데 모아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일반 헤어제품보다 10~20% 가량 고가지만 일단 사용해 본 뒤 효과를 본 사람들은 계속적으로 구매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팔레스뷰티’ 한남체인점의 송혜경 매니저는 “샴푸와 컨디셔너 등 전 제품을 모두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특별 케어를 원하는 경우에는 헤어팩이나 트리트먼트만 구입하는 고객도 많아 집중 케어 제품들이 특히 잘 팔린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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