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우디시 분리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도라빌시가 해당 지역을 도라빌시 영역으로 합병, 도시규모를 획기적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던우디시에 인접한 도라빌시는 23일‘소도시 인구가 75%이상 급격하게 늘어날 경우 도시영역을 2/3이상 늘릴 수 있다’는 내용의 법초안을 주의회에 소개하고 비대해진 디켑카운티가 더 이상 주민들을 제대로 돌볼 수 없는 처지에 이르렀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 같은 급진적인 법안이 통과될 경우 도라빌시 영역은 동서남북으로 2스퀘어 마일이 늘어나 관할내 8천여 신규 가구를 끌어안게 된다.
이는 디케이터시 규모와 맞먹는 것으로 도시 영역이 재정비되면 도라빌시 총 가구수는 1만 7,072채, 세수는 690만 달러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로 소도시들의 독립화 경향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도시를 새롭게 형성하고 그 안에서 보다 나은 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탈중앙 정부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발표와 관련, 디켑카운티 버넌 존스 의장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주민들이 합병에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이 지역 8천여 시민중 신규 도시에 별도의 세금을 내고 싶어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또 던우디시 관계자들은 “도라빌시의 활동으로 던우디시 독립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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