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빙판 길서 자전거 탑승자 친 후 가게로 돌진
경관·자전거 탑승자 중상…업주 신모씨 부부 무사
한인부부가 운영하는 시애틀 남부지역의 한 샌드위치 업소 벽에 난데없이 순찰차가 돌진, 경찰관과 행인 등 두 명이 중상을 입었다.
시애틀 경찰은 지난달 31일 아침 7시15분 경 조지타운 1st Ave.를 지나던 순찰차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행인을 친 후 제동력을 잃고 신 모씨 부부가 운영하는 샌드위치 가게(‘The Best Sub Shop’)로 돌진했다고 밝혔다.
순찰차에 치인 자전거 탑승자는 다시 인근에 주차해 있던 대형트럭에 부딪쳐 중상을 입고 하버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구조대는 샌드위치 업소 벽에 처박힌 순찰차를 절단하고 운전석의 경찰관을 구조해냈다. 23년 경력의 베테랑인 사고경관도 부상을 입고 하버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순찰차가 얼어붙은 도로에서 미끄러져 자전거를 들이받았는지, 아니면 경찰관의 부주의 운전에 의한 것인지 밝혀내기 위해 현장조사를 통한 시뮬레이션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아침 업소 안에서 영업 준비를 하다가 날벼락을 맞은 신 씨 부부는 다행히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부터 시애틀 일원에서 자전거와 관련돼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900건에 달하며 이중 작년 2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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