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인회, 8일 이사회서 첫 공식거론
’OC 한인이민 30년사’
7천권 제3장소에 보관
안영대 편찬위원장 재인쇄 업소 물색중
잔 안 OC 한인회장 이사회 결정 따를것
OC 한인회(회장 잔 안)는 오는 8일 저녁 열리는 2월 정기 이사회에서 한인들의 성금으로 출간된 ‘OC 한인이민 30년사’ 문제를 처음으로 공식 안건에 부칠 예정으로 회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잔 안 한인회장은 “이민사에 관한 모든 것을 공동편찬위원장들과 안영대 전 회장에게 위임한 상태로 현재로서는 별다른 말을 할 수 없다”며 “지금까지 기다려 왔기 때문에 이사회에서 결정이 나면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또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전제하고 “20만 한인들의 성금으로 만들어진 한인이민 30년사가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배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인회 이사회의 이민사 문제 거론에 대해 안영대 공동편찬위원장은 “이사회에서 결정한다고 해서 현 시점에서는 따라갈 수가 없다”며 “최선을 다해 보다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공동편찬위원장은 또 1월에 출간할 예정이었지만 이민사 재인쇄를 맡고 있는 프린트론 프린팅사(대표 송기평)에서 인쇄를 거부해 할 수 없이 다른 인쇄소를 물색 중으로 “한인사회 발전사 부분을 추가했다”며 “인쇄에 들어가기 전에 공람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기평 사장은 “출판을 해주면 소송을 하겠다고 2~3사람이 알려와 공동편찬위원장들의 전체 서명이 없으면 인쇄를 못해 주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또 “책을 인쇄소에 계속 보관할 수 없어 안영대 공동편찬위원장이 정한 OC의 한 창고로 딜리버리 했다”며 “딜리버리 하기 전 ‘창고에 갖다 주어도 되느냐’고 한인회측에 서면으로 물었지만 정해진 기간 내에 아무 연락이 없어서 책을 보내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OC 한인이민사는 지난 7월 서울의 한 인쇄소에서 7,000권이 인쇄되어 그 이후 가디나 소재 ‘프린트론 프린팅’사에서 계속 보관해 왔으며, 안영대 공동편찬위원장은 이 책의 커버를 제외한 내용을 보완·수정 후 재인쇄를 추진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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