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규모 정전사태 겪은 PSE 전기요금 인상 추진
연방재해 지원금은 공공기관에만
이번 겨울 들어 서부 워싱턴주를 잇달아 강타한 폭풍과 폭설에 따른 피해 복구비용이 사상 최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퓨젯 사운드 에너지(PSE) 등 지역의 전기 공급업체들은 시설복구작업 비용을 현재 집계중이라고 밝히고 복구비용을 부분적으로 벌충하기 위한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주 비상관리국(EMD)의 랍 하퍼 대변인은 지난해가 매우 힘든 한해였다며 폭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각종 공공시설물 피해가 엄청난 규모라고 말했다.
워싱턴주는 지난 11월의 폭풍피해 복구를 위해 연방정부로부터 약 1천1백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았지만 개인이나 민간기업에 대한 개별적인 지원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퍼 대변인은 워싱턴주가 지난 11월 폭풍에 대해서는 연방정부의 재해지역 선포에 따라 복구비를 지원 받았지만 12월과 1월의 폭풍은 피해정도가 심각하지 않아 추가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 지원금이 일부 비영리단체나 공공기관에만 제공된다고 밝히고 수십만 가구의 정전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인 복구작업을 벌인 PSE 등 민간 전기회사에는 배정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PSE의 로저 톰슨 대변인은 폭풍으로 인한 전기시설 복구비에 대한 집계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임에는 틀림없다고 말했다.
톰슨 대변인은 지난 93년 강력한 폭풍이 퓨젯 사운드 일대를 강타해 3천만 달러 가량의 피해가 발생했을 때도 결과적으로 전기사용자들에게 그 비용이 전가됐다고 말했다.
PSE는 복구비용이 집계되는 대로 구체적인 전기료 인상 계획을 추진, 주 공공사업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올 하반기에 전기료 인상을 단행한다는 내부일정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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