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유니등 잇단 자살
탤런트 정다빈(27· 본명 정혜선)씨가 10일 남자 친구로 보이는 이모(22)씨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되자 한국 연예계가 다시한번 큰 충격에 빠졌다.
지난달 21일 목을 매 자살한 가수 유니의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은 시점에서 발생한 비보라 충격이 더 크다. 올해 초부터 연예계는 유독 끔찍한 사망 사고들이 잇따랐다.
지난해 말 교통사고를 당한 개그우먼 김형은이 1월 10일 끝내 숨을 거둬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장례식장과 인터넷 게시판에는 선후배 동료들과 팬들의 애도 물결이 넘쳐났다. 그리고 다시 유니가 목을 매 숨졌다. 곧바로 새로운 음반을 출시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은 더욱 컸다.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이 그녀의 자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음이 알려지면서 연예계 전반의 자성이 촉구됐다.
지난 2005년 2월 22일에 터진 영화배우 이은주의 사망은 아직도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는 사건이다. 당시 사망의 원인으로 우울증 등이 지목돼 연예인의 사생활 노출, 스트레스 등이 사회 문제로 지적되기도 했다.
스물일곱 짧은 삶 마친 탤런트 정다빈은 누구?
정다빈은 1980년 생으로 MBC 시트콤‘논스톱 3’, MBC 드라마‘옥탑방고양이’, SBS 드라마 ‘형수님은 열아홉’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밝고 엉뚱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정다빈은 2000년 SBS 시트콤 ‘돈.com’으로 데뷔했으며 2000년 영화 ‘은행나무 침대 2-단적비연수’에 최진실의 아역으로 출연해 ‘리틀 최진실’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이름을 알렸다.
정다빈은 최근 활동을 중단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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