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가정삼담소 수잔 이 소장은 건전한 한인 가정을 세우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돕는데 앞장 설 계획이다.
“건강한 가정 만들어야죠”
“OC 한인가정이 건강을 회복하고, 미국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달 초 한미가정상담소 소장으로 취임한 수잔 이씨는 “전임 김선영 소장이 11년 동안 모범적으로 단체를 잘 이끌어 후임자로서 ‘잘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이 소장은 문화·언어·경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민자에게 각종 상담과 정보를 제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는 “한미가정상담소의 로고가 ‘번민하는 이웃과 함께’”라며 “이 로고처럼 건강한 가정과 개인을 만드는 게 가정상담소의 첫 번째 미션”이라고 말했다.
상담소 산하 호프 커뮤니티 스쿨과 젊음의 집 산하 그린패스처 아카데미 초대 교장을 역임한 청소년 문제 전문가이기도 한 이 소장은 2세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강화도 추진한다. “한인사회의 미래는 청소년들에게 달려 있다. 호프 커뮤니티 스쿨 외에 인턴 프로그램, 직업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다.”
봄·가을로 실시하는 커뮤니티 교육도 확장할 구상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9주 코스로 실시한 자녀 교육과 건강한 가정 프로그램의 호응이 좋아 여력이 있으면 교육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12세 때 미국에 이민 와 UCLA와 칼스테이트 롱비치에서 심리학 석사학위를 받은 1.5세 소장답게 의욕과 아이디어가 넘치지만 문제는 예산과 인력 부족이다.
수잔 이 소장은 “지금도 자원봉사자들이 큰 힘이 되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자원봉사자와 후원자가 생기면 좋겠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했다. 상담 문의 (714)590-0017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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