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슨 카페 제시카 김 사장이 최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있다. <성민정 기자>
일부 한국브랜드 임시 영업중단
기계 설치한 카페들 부수입 짭짤
핫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요거트 아이스크림 비즈니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프렌차이즈 운영을 내세우며 요거트 아이스크림 매장을 오픈 했던 한 업소는 최근 두 곳 매장 모두 임시로 영업을 중단한 반면 기존에 운영하던 카페 한 코너에 요거트 아이스크림 기계를 들여놓고 판매를 시작한 한 업소들은 매상 증가로 짭짤한 부수입을 올리는 등 요거트 아이스크림 관련 비즈니스의 양상이 업소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
작년 8월 한국으로부터 요거트 아이스크림 미주 운영권을 획득한 이 업소는 타운 인근에 본사 직영으로 운영하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점 두 곳을 오픈 했으나 최근 들어 매장의 문을 닫고 리모델링 공사에 돌입했다. 이유는 오븐과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주방 시설을 보완해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물론 베이커리, 커피, 티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 업소의 한 관계자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단일 아이템만으로는 장기적인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 프렌차이즈 운영을 원활히 하기 위한 대책을 미리 세운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는 반대로 기존에 운영하던 카페 한쪽 코너에 요거트 아이스크림 기계를 들여놓고 판매를 시작한 카페들은 오히려 짭짤한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핑크베리의 유명세 덕분에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널리 알려져 기존 고객들도 많이 찾는다는 것이 카페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설명이다.
파크 라브레아 단지 내 ‘칼슨 카페’는 3개월 전부터 요거트 아이스크림 기계를 들여놓고 판매를 시작한 결과 요즘은 하루에 35-40개 정도가 팔릴 정도로 인기다. 칼슨 카페의 제시카 김 사장은 “본격적으로 더워지는 봄과 여름에는 하루에 100개 이상 팔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처음에 기계 값이 만만치 않아 망설였는데 부수입으로 매상이 꽤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운영하던 카페에 요거트 아이스크림 메뉴를 추가한다고 확실히 매상이 오른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초기 투자비용도 만만치 않을 뿐 아니라 제대로 된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맛을 내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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