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등 악기 연주 및 미술 전시
북가주문화예술원(NCMAC 원장 김영숙) 정기 학생 발표회가 10일 오후 3시30분과 6시 두 차례에 걸쳐 샌프란시스코 클래드 타딩스 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공연은 출연자가 많아 각각 40여명으로 나뉘어 열렸다.
NCMAC는 총 6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발표회는 ‘스튜디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년에 두 차례 정기 학생 발표회를 열고 있다.
현재 스튜디오 프로그램에는 100여명의 학생들이 등록돼 있으며 이중 80여명이 발표회에 참가했다.
공연 참가자들의 연령대는 4~16세까지로 6시 공연에서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피아노 건반을 서투르게 두드리는 나이 어린 연주자부터 나이 때에 비해 원숙한 기량을 보여준 연주자까지 바이올린, 피아노, 플룻, 첼로 등의 악기를 사용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또 5살의 엔젤라 양과 6살의 엘리자베스 한양이 함께 ‘나비야’를 앙증맞은 모습으로 열창, 관객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대중 앞에서 첫 연주회를 갖는 이들 어린 학생들은 무대 위에서 긴장된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최선을 다한 연주에 관객들은 환호성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바이올린을 배운지 8개월 된 7살의 여자 어린이도 피아노를 배운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5살의 어린이도 무대 위에서 ‘어린 모짜르트’가 된 듯 그동안 연습한 실력을 마음껏 자랑했다.
김영숙 원장은 “완벽한 기량을 보여주는 발표회가 아니라 학생들이 대중앞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표회와 함께 클래드 타딩스 교회 입구에서는 NCMAC 학생들이 그린 그림 30여점도 전시됐다.
<김판겸 기자>
pan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