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맨으로도 특급대우
NBC와 3년 계약
“치고받고 안 해도 1년에 300만달러 이상 버는데…”
전 뉴욕 자이언츠 러닝백 티키 바버(31)가 프로보울 터치다운으로 NFL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은 지 이틀 만에 NBC-TV 통신원으로 전업했다. 13일 1,000만달러가 넘는 3년 계약서에 사인하고 인기 프로그램 ‘투데이’ 쇼에 출연했다.
오프시즌마다 파트타임으로 폭스뉴스채널에서 일하며 스포츠가 아닌 일에 열정이 있는 것을 알았다는 바버는 이날 NBC 유니버설 통신원으로 공식 소개된 자리에서 은퇴한 이유 중에 하나가 완고하기로 유명한 탐 커플린 자이언츠 감독의 성격을 견디기가 점점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바버는 ‘투데이’ 쇼에서 뉴스와 휴먼 스토리를 다룰 예정이며 오는 가을부터는 NBC의 일요일 하이라이트 쇼인 ‘풋볼나잇 인 아메리카’의 해설가도 맡는다.
바버는 은퇴하자마자 아나운서로도 인기가 많아 폭스, ABC/디즈니사로부터도 오퍼를 받았지만 “투데이 쇼가 꿈이었다”며 NBC를 선택했다.
NBC 유니버설의 제프 저커 회장은 바버에 대해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듯 한 카리스마가 넘치며 특히 여성들이 좋아한다”며 “투데이는 여성들이 많이 보는 쇼”라고 말했다.
NBC 뉴스의 스티브 캐퍼스 회장은 “티키는 백업도 있어서 좋다”며 “티키가 아프면 탬파베이에 전화를 걸어 론데를 불러오면 된다”며 웃었다. 티키의 쌍둥이 브라더 론데는 탬파베이 버카니어스의 코너백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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