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당국·업계 의견 모아져
같은지역 걸때에도
‘1+714’누르는 불편
새 가입자엔 657번
비즈니스타격 없을듯
포화상태인 714국번 분할과 관련 현 사용자는 714번호를 유지하고, 신규 가입자에게 657번호를 부여하자는 쪽으로 여론이 모아지고 있다.
통신업계와 공공유틸리티위원회 관계자들은 공청회 결과를 종합해 현 국번을 유지하면서 신규가입자에게만 새 국번(657)을 부여해 기존 가입자와 구분하는 방식(오버레이·overlay)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오버레이 방식이 채택되면 714국번 지역 전화 사용자들은 전화를 걸 때 반드시 ‘1+지역번호+전화번호’를 눌러야 통화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외부에서 714국번으로 전화를 할 때는 현재와 같은 방식이 유지되기 때문에 국번 변경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 및 비즈니스 타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유틸리티위원회는 지난달 애나하임, 오렌지, 헌팅턴비치시에서 세 차례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 참석했거나 서면을 통해 의견을 전달한 1,821명의 주민 중에서는 839명이 오버레이를 지지했고, 526명이 번호 분할에 찬성했다.
업계를 대표해 정부에 의견을 제출하게 될 북미 번호계획위원회 조 콕크 수석위원은 “공공유틸리티위원회에서 결정을 내릴 때가 됐다”며 “주민들과 업계에 충분한 의견을 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A카운티의 경우 캘리포니아에서는 최초로 지난해 7월부터 310국번 지역에서 오버레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기존 주민들은 310국번을 유지하지만 전화통화 때 반드시 1번과 310국번을 눌러야 하고, 신규가입자는 424 국번을 부여받고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310국번 지역 번호 변경 때에도 오버레이 방식을 추천했었다.
714국번 지역의 새로운 시스템은 늦어도 올 연말부터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AT&T의 서비스 담당자인 랍 켈리는 “오버레이는 주민들의 삶에 별 영향을 안 미친다”며 “오버레이 제도를 찬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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