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김(48·사진) 나라은행장은 “고객 감동 경영을 바탕으로 영업력 강화를 통해 나라은행을 최고의 커뮤니티 은행으로 만들겠다”며 “한인 경제의 발전은 물론 은행과 임직원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미주한인은행권 최초의 여성행장에 선임돼 화제가 됐던 김 행장은 15일 뉴저지 포트리 힐튼호텔에서 뉴욕일원 고객들을 초청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이처럼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 행장과의 일문일답.
-행장으로 선임된 소감은.
▶기대가 큰 만큼 감회보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어깨가 무겁다. 주주와 고객, 직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나라은행을 성장·발전시키겠다.
-취임이후 경영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내실에 충실하면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맞게 새로운 영업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한 일환으로 신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타 은행과의 차별화에 중점을 두면서 영업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중장기 비전은.
▶향후 5년 내에 명실상부한 전국 은행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뉴욕과 북가주, 남가주에 치중돼 있는 지점망을 차차 타 지역으로 확대시킬 예정으로 우선적으로 연내에 뉴저지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뉴욕일원 지역경제에 대한 기대가 큰데.
▶동포 한명 한명, 사업체 하나, 하나가 나라은행의 중요한 자산이다. 나라은행은 약 10년전 뉴욕에 진출한 이래 어느 은행보다도 동포경제와 함께 동고동락하며 성장해왔다고 자부한다. 앞으로 동포 개개인은 물론 소상인, 중소업체에 대한 자금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
-경영체계 관련 감독국 제재(MOU) 해결 시점은.
▶최근 감독당국인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부터 나라은행과 지주회사인 나라뱅콥이 더 이상 ‘문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공식 통지를 받았다. 올 상반기 후속 감사 후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
-고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나라은행은 앞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은행으로서 고객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 지속적인 애정어린 성원 부탁한다.
한편 민김 행장은 지난 1982년 윌셔은행에서 은행계 생활을 시작한 후 1985~1994년 한미은행을 거쳐 1995년 나라은행에 입사, 부행장, 최고 대출책임자, 행장 대행 등을 역임한 후 지난 11월 미주최초의 한인여성행장에 선임됐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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