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구입시 ‘연장 워런티’는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은 그것이 불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더라도 비교샤핑은 필수다.
살까 말까. 소비자들이 자동차 딜러에서 차 가격과 론 이자율에 대한 흥정을 마치고 마지막 내려야 하는 결정. 다름 아닌 연장 워런티(extended warranty) 구입 얘기다. 딜러들이 어떻게든 연장 워런티를 팔아 보기 위해 열변을 토하는 것은 마진이 넉넉하기 때문이다.
“사지마라”
중대 하자 발생률 적어 불필요 4-5년 이상 보유 할건지 판단을
“사라”
거액 수리 부담 느낀다면 필요, 사더라도 비교 샤핑은 꼭 하도록
한 자동차 관련 소비자 전문가는 “연장 워런티의 경우 딜러들이 원가에 100% 이상 마진을 붙여 파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고 지적한다. 가격도 과거에 비해 껑충 뛰었다.
연장 워런티를 구입하기에 앞서서 반드시 알아야 할 사실은 이것이 불필요할 수도 있다는 점과 설사 사더라도 비교샤핑을 하면 돈을 아낄 수 있다는 점, 두 가지이다.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은 새 차에 대해 3년 3만6,000마일이 보통이었던 과거에 비해 훨씬 길어진 4년 6만마일 안팎의 기본 워런티를 제공한다.
하지만 기본 워런티 기간이 끝난 뒤에도 계속 차를 계속 보유할 운전자들은 ▲거액이 들여 수리를 할 의향이 있는지 ▲전기적인 문제나 트랜스미션 문제등으로 거액이 지출될 경우 가계에 큰 타격을 주는지 ▲만약에 대비해 연장 워런티를 사두는 것이 마음의 평화를 얻는 길인지 등을 자문해 본 다음 구입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고장률이 예전보다 많이 낮아진 것은 확실하지만 정교한 전자 및 컴퓨터 회로가 많아 문제 발생시 큰 돈이 들 개연성도 그 만큼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연장 워런티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면 각 딜러를 비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연장 워런티는 새 차를 구입하는 시점이 아니라도 언제든 살 수 있다.
연장 워런티에는 제조사 상품과 워런티 전문회사 상품이 있는데 돈이 좀 더 들더라도 제조사 것을 구입하는 편이 낫다. 워런티회사 상품은 수리시 소비자가 먼저 자기 돈을 내고 추후 환불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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