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북극 오로라 현상의 원인을 찾기 위해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탐사위성을 쏘아 올린다.
영국 BBC 인터넷판은 NASA가 테미스(Themis) 프로젝트를 위해 17일 오전 오전 8시5분부터 8시23분 사이에 플로리다주(州) 케이프 커내버럴에 있는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모두 5개 탐사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탐사위성은 애초 16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기상조건 악화로 24시간 연기됐다.
오로라는 지구자기장 내 하전(荷電) 입자들이 초고층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가스 원자와 충돌, 빛 형태의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오로라는 때때로 초록색 띠 형태로 밝은 빛을 내뿜다가 여러 개의 띠로 나뉘어 빠른 속도로 너울거리면서 붉은색, 자주색, 흰색을 발산한다.
이런 ‘오로라 폭풍’ 현상은 기류 변화와 극광의 분화 및 자기적 재결합에 따른 것이지만 과학자들 사이에는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순서와 함께 근본적으로 이 현상을 야기하는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NASA 과학자들은 오로라 폭풍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이번에 쏘아 올려지는 탐사위성들을 동원, 4일 간격으로 매번 약 15시간씩 북미대륙 일대의 자기장을 관찰하게 된다.
또 알래스카와 캐나다에 있는 20개 지상관측소에서도 공중카메라와 자기계측기를 통해 오로라와 지상으로부터의 기류 변화를 관찰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k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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