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곤란 신도에 큰 도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을 돕기 위해 교회 재정에서 10만 달러의 기금을 마련한 헤브론 교회(담임목사 송영걸)가 기금의 이름을 ‘사랑의 씨앗 은행’이라 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불법 체류자를 비롯한 유학생, 초기 이민자, 결혼에 실패한 한인 등 체류신분에 관계없이 현재 경제적인 곤경에 처해있으나 미주에 가족이 없어 도움을 받을 수 없는 한인들을 위해 헤브론 교회에서 10만달러의 종자자금을 마련, 이 기금을 대출과 상환이라는 은행 방식으로 운영한다.
사랑의 씨앗 은행의 운영 방안은 무이자, 무담보, 무보증, 무 독촉을 원칙으로 하며 개스 비를 내지 못하거나, 자녀들을 위한 식품을 살 수 없는 이들, 차가 고장 나 일터에 갈 수 없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등 기본적인 생계에 위협을 느끼는 한인들에게 500달러 한도에서 대출해 준다. 하지만 대출금을 빚 상환, 유흥목적, 일반생활비, 학자금 등을 위해 사용하려는 한인들은 대출받을 수 없다.
사랑의 씨앗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기 원하는 한인들은 본인의 재정 상태를 보여줄 수 있는 은행 명세서, 개스비 고지서, 신청자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등과 함께 신청서(www.hebron.org 웹사이트 참조)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12일부터 헤브론교회를 비롯한 한인사회복지회(디렉터 박원용), 여성 핫라인(사무총장 유경란), 예향(대표 김왕기)에서 할 수 있다.
헤브론교회 행정담당 석태희 목사는 “사랑의 씨앗은행을 통해 교회가 한인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로 다시 인식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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