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신설 한인은행 지점들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2일 문을 연 ‘우리은행’ 풀러튼 지점.
신설 지점들 “기존점포 따라잡자” 적극 마케팅
‘우리아메리카’ 풀러튼
파격적 이자 제공 공세
한미 풀러튼·새한 어바인
대대적 프로모션 나서
베트남계 은행도 유치전
한인 은행들의 OC 지점 설립이 지난 2~3년 사이에 러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신설은행 지점들이 기존 지점들을 따라잡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22일 문을 연 ‘우리 아메리카 뱅크’(행장 유재승) 풀러튼 지점은 6개월 CD(10만달러 이상) 5.75%, 15개월 CD(10만달러 이상) 6%, 6개월 CD(10만달러 미만) 5.5%, 15개월 CD(10만달러 미만) 5.75% 등 ‘파격적’인 이자를 제공하면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는 3월15일 오픈하는 한미은행(행장 손성원) 풀러튼 지점은 ▲개인 체킹구좌 오픈 고객에 무료 체크북 증정 및 무료 코인 카운팅 서비스 제공 ▲비즈니스 체킹구좌 오픈 때 75달러 상당의 체크북과 스탬프 무료 증정 ▲구좌 개설 신규고객에게 고급 사은품 증정 등의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마련해 경쟁 대열에 합세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문을 연 새한은행(행장 벤자민 홍) 어바인 지점의 경우 부유층을 주 타겟으로 머니마켓의 금리를 예치금액(최저 2만달러)에 따라 최저 3.5%에서 최고 5.5%까지 서비스 하고 있으며, 체킹구좌(500달러 이상) 오픈 고객에게는 50달러의 기프트 수표, 1,000달러 이상의 체킹구좌 오픈 고객에게는 100달러 기프트 수표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이 신설 지점들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기존의 지점들은 고객들을 빼앗길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OC 지점의 한 은행 관계자는 “CD와 머니마켓 금리를 파격적으로 올리면 고객들이 몰릴 수밖에 없다”며 “그렇다고 고객들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금리 경쟁에 뛰어들 수도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인 은행뿐만 아니라 외국계 은행도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 문을 연 ‘사이공 내셔널 뱅크’는 머니마켓 금리(10만달러 이상) 5.5%를 내걸고 한인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뱅코 포풀라 GG 지점은 CD 5%(1만달러 이상), 머니마켓 5% 플랜으로 고객 유치를 하고 있다.
OC에는 현재 나라, 신한, 새한, 윌셔 스테이트, 유니티, 중앙, 한미, US메트로 뱅크 등의 한인은행들이 총 15개 지점과 2개의 본점을 두고 있으며. 올해에는 지점이 20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한편 뉴욕에 본점을 두고 있는 ‘우리 아메리카 뱅크’는 22일 가주 3번째 지점인 풀러튼 지점(지점장 최경아, 5731 Beach Blvd. 부에나팍)을 오픈했다. 이 지점은 월~목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영업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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